△영화제 개막일에 영화의거리에 포크레인 출현과 복구공사가 왠 말?, 영화의거리 메가박스 앞 노상에서 27일 오전 상수도가 터져 긴급복구공사가 진행돼 영화 관계자들이 한 때 울상. 다행히(?) 복구공사가 개막작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1시까지 모두 마무리돼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도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시위가 한창. 주인공은 다름아닌 민주노동당 김민아 전주시장 예비후보. 김 후보는 개막작 시사회가 열린 영화의거리 메가박스 앞에서 당 관계자들과 함께 “전주 영상도시의 꿈 실현을 위해서는 스크린 쿼터 축소를 비롯해 한·미 FTA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 김 후보는 또 개막식이 열리는 소리문화의전당 앞에서의 선전전 동참을 호소. △개막식이 열린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앞에는 영화제 게스트들의 안전을 위해 양쪽으로 46개의 안전펜스가 설치돼 눈길. 펜스 안쪽으로는 인기스타들과 감독 등 게스트들이 개막식장에 들어가기 위해 밟고 지나가는 레드카펫이 30여m를 장식. 모악당 옆에는 120인치 규모 대형 스크린이 자리.
△자동차는 움직이는 영화제 홍보판.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이 제작·배포한 4,000개(개인·법인택시 3,600개, 승용차 400개)의 차량용 홍보깃발을 부착한 차량들이 시내를 누비며 영화제를 홍보.
△개막식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조재현과 현영은 시종일관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 조재현이 “현영씨, 굽이 10㎝나 되는 하이힐을 신는 키 큰 여성(현영) 옆에 서는 남성(조재현)의 심정은 어떨 거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묻자 현영은 “늘씬한 여성의 옆에 설 수 있으니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라고 재치있게 말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 특히 이날 특유의 깜찍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새내기 영화배우 현영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그녀는 자신의 히트곡 ‘누나의 꿈’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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