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태국·베트남 직기항

컨테이너 정기선 신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을 환황해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북중국에 편중된 항로를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대로 항로를 늘려나가는 다변화 정책을 추진한다.

항만공사는 28일 인천항에서 태국과 베트남으로 직기항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가 신규로 개설됐다고 밝혔다.

STX팬오션과 흥아해운이 공동 운항하게 되는 이 노선은 매주 금요일 인천항을 출발해 칭다오~홍콩~방콕~람차방~호치민~홍콩~인천을 잇는 노선으로 선박 3척이 투입돼 주 1항차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 항로의 개설로 그동안 STX팬오션이 환적 방식으로 운항하던 이 노선이 직기항으로 바뀌게 돼 인천항에서 방콕까지의 운항 시간이 9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이 항로는 연간 약 3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주 3항차인 이 항로가 홍콩을 경유하면서 인천~홍콩 항로는 매일 출항이 가능해 완벽한 데일리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항만공사 김종길 팀장은 “항로 개설을 화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물량 유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항로 운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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