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민선 4기 시장에 당선된 이대엽 시장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돔구장 건립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 수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돔구장 건립을 위한 후보지 조사 등 기초적인 자료수집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장은 5·31 지방선거 후보 당시 돔구장을 포함해 사계절 스포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시는 이에 따라 돔구장 건설에 필요한 5만평 규모의 부지와 5천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초 후보지 조사와 사업비 확보방안의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후보지로는 탄천변 둔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사업방식은 임대형 민자사업(BTL)이나 순수 민자유치사업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후보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후보지가 결정되면 부지 용도를 운동장시설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시설변경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 판교 택지개발지구 안에 국내 최대 규모(관중석 3만5천석)의 야구장 건립계획을 세웠으나 후보지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한 바 있다./성남=
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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