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교육연구회 전통연희한마당 순회공연
전통춤을 계승하고 독자적인 창작춤의 영역을 만들어온 김기화 무용단이 지난 2004년 한국춤교육연구회로 새로 출범한 뒤 오는 26일까지 전국의 노인회관 7곳을 돌며 ‘우리 몸짓을 통한 氣충전’ 전통연희한마당 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 지원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향수 프로그램’에 선정돼 마련됐다.
공연은 전국 군단위 노인복지회관들을 찾아 노인들에게 전통연희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우리 춤의 동작원리를 기체조와 접목해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크게 1~2부로 나눠 김기화 단장의 안무, 김미라·김홍주 무용지도로 김미라·진수영·이말애·송종준 등 한국춤교육연구회 단원들이 출연해 국악실내악단 파름의 소리,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펼쳐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한다.
1부는 ‘노래와 춤을 추면 웃음과 기쁨이 넘친다’를 주제로 부채춤을 시작으로 한강수타령, 진도아리랑, 한오백년 등의 민요에 맞춰 부채와 수건 등을 이용해 춤의 동작원리를 재미있게 풀어 보는 창작전통춤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2부는 전통춤의 기본 동작인 아랫몸(발디딤), 호흡, 윗몸(손놀림과 어깨놀림) 등의 동작들이 체조형태로 재구성돼 호흡법, 몸 신체리듬 강화, 자세 교정 등을 노인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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