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리그배구 안방서 2연패
한국 남자배구가 2006 월드리그에서 쿠바의 벽에 가로막혀 안방에서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D조 리그 쿠바와의 홈 2차전에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대3(20-25 24-26 21-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쿠바에 두 경기를 모두 잃어 통산 전적 3승37패(33연패)의 절대적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22∼2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같은 D조의 불가리아와 홈 2연전을 치르고 쿠바와는 다음 달 18∼19일 원정 2연전을 벌인다.
쿠바, 불가리아, 이집트를 포함해 4개팀 중 1위만 결승 라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쿠바를 잡지 못하면 8강이 겨루는 결승에 나가지 못한다.
스피드와 강한 투지를 앞세운 한국은 높이에다 용수철같은 탄력을 갖춘 쿠바 허물기에 나섰지만 지난 해 3위팀인 쿠바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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