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각설탕', 경마공원서 6만 명 시사

사람과 말의 우정을 그린 영화 '각설탕'(감독 이환경, 제작 싸이더스FNH)이 주 촬영지인 서울 경마공원에서 무려 6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야외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는 단일 시사 최대 규모다.

임수정 주연의 '각설탕'은 28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가로 30m, 세로 13m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6만여 명에게 선보인다.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영화를 관람해야 하는 까닭에 대형 크레인을 이용, 스크린을 공중에 약간 뜨게 한 상태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스크린 설치에만 3일이 걸릴 예정이다.

홍보사 올댓시네마는 "지금껏 진행됐던 야외 시사는 아무리 많은 수의 인원이 관람하더라도 한 장소에서 1만 명 이상이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 경마공원은 넓은 좌석과 광장을 갖춰 이처럼 많은 관객들을 동시에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함께 가수의 축하무대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현재 주요 포털 사이트와 영화의 홈페이지(www.lumpsugar.co.kr) 등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임수정 분)와 그녀의 말 천둥의 우정을 그린 '각설탕'은 8월10일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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