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단체 교섭 본격 궤도 위에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노조)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간의 영화계 노사협약이 본격 궤도 위에 올랐다.

6월27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양측 교섭 실무단 간 상견례를 가진 이들은 앞으로 매달 10, 20, 30일에 만나 교섭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일에는 협상의 절차에 대해 합의했으며, 20일에는 노조 측 요구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현재 노조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합쳐 총 200조 항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제협의 장동찬 사무처장은 "양측 모두 영화계 발전을 위해 마음 먹고 하는 교섭인 만큼 성실히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협 교섭단에는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를 단장으로, MK픽쳐스ㆍ시네마서비스ㆍ프라임엔터테인먼트ㆍ제네시스픽쳐스ㆍ프리시네마 등 5개 제작사의 관계자들과 장 사무처장이 참여하고 있다.

노조의 최진욱 위원장은 "현재까지 협상 진행은 잘 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요구안이 200조 항이긴 하지만 자잘한 내용을 제외하고 나면 큰 틀에서는 몇 가지 안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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