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근과 정호윤, 하석배 3명의 테너가 화려한 음색과 현란한 테크닉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주익성이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은 28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이들 3명의 테너를 초청한 가운데 2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협연자들은 모두 유럽 본고장에서 콩쿠르에 입상하거나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가들이다.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정의근은 2001-2002시즌 독일의 오페라 매거진 '오페른벨트(Opernwelt)'에 의해 '올해의 테너'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정호윤은 2001년 한국 국립오페라 콩쿠르 1위, 같은 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찬트 드 베르비에(Chant De Verviers)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하석배는 독일 ZDF와 프랑스 음악 전문 TV ART, 이탈리아 RAI TV가 세계의 젊은 음악가들 중 20명을 뽑아 소개한 프로그램 '내일의 별들(Stars of Tomorrow)'에 한국인 가운데는 유일하게 첼리스트 장한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페라 '아프리카의 연인' 중 '오 낙원이여'(정의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하석배),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정결한 집'(정호윤) 등을 독창하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그라나다', '오 나의 태양' 등 대중적인 곡들을 함께 부른다.
1만원-1만5천원. ☎031-729-5645, 031-705-817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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