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의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챔프는 31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30분 일본에서 제작한 소년 모험 만화영화 '무적뱅커 크로켓'을 방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적뱅커 크로켓'은 모이면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준다는 금화를 모으는 '뱅커'라는 모험가들 중 크로켓이라는 소년이 겪는 모험을 그린 52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주인공 크로켓이 아버지 버그를 소생시키기 위해 동료이자 라이벌인 뱅커들과 함께 겪는 모험담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무적뱅커 크로켓'의 흥미로운 점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대부분 음식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
제목에서와 같이 주인공의 이름은 서양의 음식명인 크로켓이며 크로켓의 아버지인 버그는 햄버거에서 따온 이름이다.
크로켓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뱅크(돼지저금통 모양으로 생김)인 '멘치'는 일본식 돼지고기 커틀릿 요리에서 차용한 이름이며 자신이 강한 뱅커임을 숨기고 크로켓의 매니저를 자처하는 '드롭스'와 '드롭스'의 뱅크인 '캔디'도 음식 이름이긴 마찬가지.
이밖에 우스터, 리조토, 티본, 서로인, 모짜렐라, 두리안, 찹쌀떡, 청국장, 각설탕, 키위 등 다양한 음식 이름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원작만화는 2001년 '코로코로'라는 일본의 인기 월간지에 연재된 이래 독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 결국 2003년 쇼가쿠칸(小學館) 만화상까지 수상했던 작품. 애니메이션도 2003년 4월부터 TV도쿄에서 주요 시간대에 방영돼 4~12세 타깃 점유율 44.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