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시장규모 세계 9위

한국 영화시장의 규모는 세계 9위로 나타났다. 또 자국 영화 점유율 기준 극장 매출 규모는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전 세계 영화시장 규모(2004년 기준 834억 달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10개 국의 영화시장을 대상으로 한 '2004년 세계 영화시장 규모 및 한국영화 해외 진출 현황 연구'를 최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영화 시장 규모에서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인도.

부가 시장을 제외한 극장 매출 순위에서도 한국은 9위에 올랐다. 그러나 자국 영화의 점유율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 인도 일본 프랑스에 이어 5위다.

한편 10개국 중 미국영화 점유율이 50% 이하인 나라는 인도(7.5%), 한국(41.2%), 프랑스(47.2%) 3개국에 불과하며, 호주(85.4%)와 영국(73.1%)은 미국영화 점유율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영진위는 "한국은 주요 10개국과 비교해 볼 때, 특히 극장 이용과 관련된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1인당 관람횟수 및 스크린 수 증가와 함께 한국 극장산업의 성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세계 영화시장의 규모 및 현황 조사와 함께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 현황에 대해 극장 개봉 사례 중심의 조사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 '영화산업자료-영화산업 및 정책연구-조사연구보고서'에서 목차와 요약본을 열람할 수 있으며, 책자는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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