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말리부 해안고속도로에서 과속,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던 멜 깁슨이 당시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할리우드소식을 다루는 웹사이트인 데드라인할리우드데일리닷컴은 1일 멜 깁슨이 처한 상황을 잘 안다는 한 취재원의 말을 인용, 당시 멜 깁슨이 "자신이 알코올 중독에 속수무책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자살하고 싶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할리우드데일리닷컴은 계속 그 취재원의 말을 인용, "아무도 깁슨의 마음 상태에 대해선 물어보지 않는다. 그가 시속 140㎞로 달린 것은 죽고 싶었기 때문이다. 만약 경찰이 그의 차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죽었을 것이다. 그런 그의 심적 상태야말로 그가 계속 일을 할 수 있을까보다도 훨씬 중요한 문제다. 그가 더이상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난 여러 차례 그가 이런 일을 겪는 것을 보았고 알코올 중독의 병폐를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그는 다시 알코올 중독에 빠진 것이다. 그가 그날 밤 자살하려고 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전했다.
그 취재원은 이어 "그의 반유대인 발언에 관해선 그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들었다. 왜냐하면 그는 술이 취하면 필름이 끊어지는 증세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알코올 중독증인데 아무도 그의 알코올 중독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깁슨은 말리부 지역에서 알코올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