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결혼 소식에 위경련…” 팬들 섭섭함 토로

KBS 노현정(27)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8일 오전부터 노 아나운서 팬클럽 인터넷 카페에는 섭섭함을 토로하는 글이 잇따랐다. “실망했다”며 카페를 탈퇴하겠다는 글도 있었다.

오후 3시 현재 팬카페에는 관련 글 300여건이 올라 있다. “그냥 루머로 끝났으면 좋겠다” “결혼은 축하할 일이지만 갑작스런 휴직이라니 정말 서운하다”는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결혼 기사를 보고 위경련이 일어나 진경제까지 먹어야 했다”며 “남자친구가 있다고 미리 밝혔으면 어땠을까…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을텐데…”라고 했다. 그는 또 “‘윤도현의 러브레터’처럼 본인 이름을 건 토크쇼나 라디오 진행을 맡고 싶다던 꿈을 이젠 이룰 수 없게 된 그에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노 아나운서가 직접 쓰는 ‘현정 일기장’ 코너에 노 아나운서 글이 올라오길 바라는 팬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현정 누나가 일기장에 글이라도 써 주면 마음이 한결 나아질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다른 네티즌도 “곧 일기장에 뭔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그렇지 않다면 팬들을 실망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아나운서에게 실망해 카페를 떠나겠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한 네티즌은 “결혼 하나 때문에 휴직한다니 정말 실망”이라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본인의 공식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 만큼 일단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많다. 한 네티즌은 “노 아나운서를 믿자”라며 “무슨 사정이 있어서 지금까지 결혼사실을 숨겼을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비난을 자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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