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 배리모어 "이젠 가족을 만들고 싶어요"

아역배우 출신의 여배우 드루 배리모어가 아기를 낳건 입양을 하건 곧 가족을 구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31살인 배리모어는 '인스타일'지 9월호 인터뷰에서 "시계가 돌아가고 있음을 절실히 느낀다"면서 "내가 아기를 갖든 아니면 입양을 하든 가족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점점 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는 배리모어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새 영화 '러키유'의 세트장에서 열린 즉석 옷만들기 대회에서 상을 탔으며, 연인인 드러머 패브리지오 모레티와 함께 호텔에 묵을 때마다 비치된 바느질 도구들을 수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요리는 잘 못해 주로 시켜 먹는다고 전했다.

자신이 어느덧 31살이라고 강조한 배리모어는 나이가 들면서 변한 일 중의 하나로 점차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편해졌다는 점이라고. "자기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그는 "모델들을 쳐다보면서 속상해해선 안된다. 난 스파게티를 엄청나게 먹고도 살찌지 않는 타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건강 유지를 위해 달리기와 요가를 하는데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배리모어는 자신이 엄마가 될 준비는 됐지만 아직 자신이 어른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받아들이진 못한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내가 집을 소유하게 되고, 프로덕션회사를 운영하고, 일들에 책임을 져야 하고, 헌신이 요구되는 관계들을 맺고… 이런 것들이 모두 어른의 일인데 언제 그런 느낌이 절실하게 다가올지 모르겠다. 그런 날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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