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5명인 가평 명지산 자락의 목동초등학교 명지분교. 가평읍에서 30㎞ 떨어진 이곳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지붕삼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3년째 시골 초등학교와 폐교를 찾아다니며 가족콘서트를 기획한 ‘사람과 음악’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가평을 찾는다. ‘여름밤, 별헤는밤’이란 주제로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콘서트다.
이날 예동어린이중창단의 동심 어린 동요메들리와 오꾸다 마사시(일본)의 환상적인 비누방울 연출, 고재경 한국마임협의회 사무국장의 마임 등이 선보인다. 한국 포크계의 거장 김의철과 클라리넷과 리코더,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문지환의 연주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명지분교 전교생이 꾸미는 아카펠라 무대. 문의(031)582-9520
/이형복기자 bo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