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공간 무료로 제공…이달부터 무대 올려
부천문화재단은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개인 또는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제안서를 접수받아 이중 15건을 이번 ‘시즌 파트3 OFF’(자유참가작)로 선정, 공연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시즌 파트3 OFF’에 참가하는 작품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선보일 예정으로 행사 종료 후 심사를 통해 가능성이 인정된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돼, 내년 ‘시즌 IN’(공식 초청작)으로 뽑는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8~9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극단 공수무대의 연극 ‘원티드-기억’. 이 작품은 지하철 유실문센터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직원과 방문객들의 삶 속에 내재된 갈등과 공통분모를 찾아 보는 작품으로 중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 1만원.
두번째 작품은 오는 9일 오정아트홀에서 열리는 극단 열무의 넌버럴 퍼포먼스 ‘타오(TAO)’. 무술과 서예 퍼포먼스로 일체의 언어를 배제하고 배우들의 몸짓으로만 이야기하고 박진감 넘치는 무술동작과 정적이고 섬세한 서예를 통해 동양의 신비로운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무료.
오는 17일 오정아트홀에선 뮤지컬 ‘개구장이 스머프’가 공연된다. 만화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스머프이야기’를 뮤지컬로 구성한 작품으로 극단 예터의 후원으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교육극단 ‘끼’가 무대에 올렸다. 전석 3천원으로 수익금의 50%는 장애우들을 위해 기증된다.
오는 23일은 주부 10명으로 구성돼 점점 소멸해 가는 크로마하프를 새로운 연주기법으로 개발 보급하고 있는 ‘디바인하프앙상블’이 클래식, 뮤지컬, 팝송, 가요, 동요 등을 크로마하프로 들려주는 ‘가을날의 동화’ 음악회가 열리고 23~24일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극단 ‘예터’가 홍길동의 정의로운 삶을 흥미롭게 엮은 가족마당뮤지컬 ‘소년 홍길동전’을 공연한다.
창극 ‘장쇠전’, 창작연극 ‘사랑, 그 찬란한 슬픔에 관하여’, 어린이합창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도 연말까지 관객들을 맞는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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