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프로그램 전문채널인 리얼TV는 흑백 인종바꾸기 체험을 통해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차별 현상을 실감나게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 '블랙앤화이트'(원제 BlackWhite)를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20분 방영한다.
'블랙앤화이트'는 미국 폭스TV가 올해 3월부터 방영해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으로, 인종간 차별과 갈등이 존재하는 미국 사회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여과 없이 보여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수분장을 통해 백인은 흑인으로, 흑인은 백인으로 완벽히 변신한 뒤 상대편 인종이 평소에 겪고 있는 차별과 문화적 차이를 직접 체험한다.
특히 흑인에서 백인으로 변신한 애틀랜타의 흑인 가족은 신발가게에서 종업원이 신발끈을 풀고 구두주걱으로 발을 넣어 신발을 신겨주는 경험을 40년 만에 처음으로 하게 된다.
서로 상대편 인종으로 변신한 흑백 두 가족은 함께 살면서 인종간 문화적 차이를 공유하는 한편 인종차별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과 논쟁을 펼치기도 한다.
리얼TV는 이와 함께 가을 개편에 맞춰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20분 전국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 고교 치어리더들의 도전기를 그린 '치어리더 네이션(Cheerleader Nation)'을 방송한다.
켄터키 렉싱턴에 위치한 폴 로렌드 덴버고등학교 치어리더들이 전국대회 3년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실감나게 묘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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