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낙하산 요원’ 산뜻한 출발… ‘여우야 뭐하니’와 맞대결 기대

SBS 드라마스페셜 ‘무적의 낙하산 요원’이 상큼하게 출발했다.

11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TNS미디어에 따르면 ‘…낙하산 요원’은 첫회가 방송된 6일 17%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회 역시 비슷한 시청률을 보였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투명인간 최장수’가 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3%로 막을 내린 것에 비하면 상당히 선전한 결과다. 반면 MBC 수목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는 7%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돌아와요 순애씨’의 후속작으로 편성된 ‘…낙하산 요원’은 지난해 MBC에서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신입사원의 후편이다. 전편에 이어 후편에서도 주인공을 맡은 문정혁(에릭)은 특유의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낙하산 요원’이 드라마 성패의 기준이 되는 20% 시청률을 돌파하면서 ‘대박’을 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MBC가 거물급 배우 고현정을 캐스팅해 제작한 새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를 20일부터 내보내기 때문. SBS 관계자는 “‘…낙하산 요원’이 일단 ‘돌아와요 순애씨’의 시청자들을 흡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지금은 초반부인 만큼 앞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전체 시청률 순위에서는 MBC 특별기획 ‘주몽’이 38.8% 시청률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KBS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가 36.5%의 시청률로 뒤를 이었다. 주인공 김지영이 극중 가수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SBS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는 시청률이 3% 이상 급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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