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 '눈물' 들고 전국투어

세종솔로이스츠의 단원으로 2004년 KBS TV '인간극장'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은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28)이 2집 음반 발매와 함께 다음달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두 차례의 독주회(호암아트홀)에서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에는 활동반경을 한층 넓힌다. 10월11일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6개 도시를 돌며 7차례에 걸쳐 공연하는 것.

프로그램은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소르 '라 로마네스카', 보테시니 '엘레지' D장조 1번, 쇼스타코비치 '갯플라이' 모음곡 중 로망스와 전주곡, 블로흐 '기도' 등 최근 나온 2집 음반 'Lachrymae(눈물)'(유니버설뮤직)의 수록곡 위주로 짜여졌다.

뉴욕 줄리아드 음대를 나온 오닐은 현재 미국 링컨센터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ll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2007-2008 시즌 카메라타 파시피카 수석 비올리스트로 선정됐다.

2년 전 미국 입양아인 어머니 이복순 씨, 미국인 조부모와 함께 살아온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오닐은 10월27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오프닝 공연 때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12월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종솔로이스츠 공연에도 참가한다.

공연일정 : 10월11일 예술의전당/14일 경기도 문화의전당/20일 대구 학생문화센터/21일 노원문화센터/22일 부산문화회관/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2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만-5만원. ☎02-751-960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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