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술문화 용인서 地上감상

용인국제 아트엑스포 30일까지 ‘전시회’ 마련

용인미술협회(회장 이경재)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2006 용인국제 아트엑스포’가 지난 15일 첫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오는 30일까지 3부에 걸쳐 용인복지행정타운 문화예술원 대·소전시장과 시청광장 등지에서 전시회를 마련한다.

참여 작가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5개국 35명과 국내 78명 등이며 독립부스가 마련돼 작가의 작품세계를 일목요연하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선정작가초대전’은 공모전 형식으로 작가를 선정했고 ‘오늘의 용인작가 특별전’은 행사 장소인 용인의 미술적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아트엑스포 특별전’과 ‘아! 아름다운 경기 산하전’ 등도 눈길을 끈다. 먼저 ‘아트엑스포 특별전’은 경기미협 회원단체인 30개 시·군 지부장과 경기미협 임원 및 회원들이 참여하며 ‘아! 아름다운 경기 산하전’은 도내 아름다운 경기비경을 1호 크기에 담았다.

황제성 용인국제 아트엑스포 조직위원장(경기미협 지회장)은 “최근 유능한 작가들이 경기도에 작업장을 짓고 활동하면서 지역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며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경기도 작가들과 외국 작가들이 한데 모여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미술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이번 행사는 용인을 중심으로 경기미술계와의 연계가 눈에 띈다”며 “특색 없는 지역축제나 성격 없는 공모전을 지양하고 바람직한 미술행사의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3·30일은 전시회 2·3부 개막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 관람객들이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문의(031)336-8899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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