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몸매로 할리우드에 입성해 섹스 심벌과 결혼하며 화제를 낳는 등,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전범(典範)'으로도 불렸던 미키 하지테이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숨졌다고 그의 가족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향년 80세.
에미상을 수상한 여배우 마리스카 하지테이의 아버지인 그는 1950년대 중반에 `미스터 유니버스'에 뽑힌뒤 1960년 상영된 영화 `헤라클레스의 사랑'에 당시 최고의 섹스 심벌이었던 제인 맨스필드와 공연하며 사랑에 빠져 1958년 결혼했었다.
헝가리 출신의 하지테이와 결혼한 맨스필드는 세 자녀를 낳고 1964년 이혼했지만 3년 뒤인 1967년 교통사고로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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