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스터 액트’보다 점잖고, 일반 합창보다는 흥겨운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가벼운 안무를 가미한 합창 지휘로 알려진 윤학원 지휘자(68)만의 스타일이 수원시립합창단과 만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제107회 정기연주회에 윤학원 객원지휘자를 초청했다.
백발이 성성한 모습에 푸근한 인상을 지녔다는 게 윤 지휘자의 첫인상이었다. 이번 공연에 ‘반딧불 Mass’, 한국성가곡모음, 흑인영가 등을 선곡한 윤 지휘자는 “합창음악의 바탕은 교회음악에 있다”며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한국사람들이 작곡한 곡들을 중심으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곡한 ‘반딧불 Mass’에 대해 “이 곡은 제자이기도 한 박지훈 작곡가 작품으로 노래 자체를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A석 5천원, B석 3천원. 문의(031)228-2813/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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