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랑축구리그 직장·지역 우승팀/이천 현대오토넷
“많은 경기를 치루며 지친 회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9일 벌어진 2006 경기사랑축구리그 최종일 결승전에서 정운기와 손호성이 2골씩을 기록, 고양 농협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직장리그 초대 챔프에 등극한 이천 현대오토넷(이승현 감독).
지난 2000년 4월 회사 창립과 함께 윤중락(31), 오순홍(43), 김광욱(39)씨 등 20여명의 회원으로 축구클럽을 창단한 현대오토넷은 프로구단과 아마추어에서 은퇴한 선수출신의 회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60여명의 회원으로 늘어난 현대오토넷은 지난 2004년 전국직장인 축구대회에서 3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코니그린컵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직장클럽 축구계의 강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하이닉스 사내 운동장에서 매일 오전 6~7시까지 모여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원정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높히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명절도 반납하고 여주 현대오토넷 교육원에서 1주 씩 두번에 걸친 합숙훈련을 통해 팀의 전력을 극대화 시켰으며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4가지 포메이션을 상대팀의 특성에 맞게 전환할 수 있는 전술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해 냈다.
이번 대회에서 윙을 이용한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손호성, 정운기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막강화력이 불을 뿜었다.
이승현 감독은 “올해 입사한 이강일, 박대동, 구자중 등 6명의 회원이 보강된 내년 시즌에는 보다 강화된 전력으로 대회를 치룰 수 있어 반드시 2연패에 도전하겠다”며 “축구를 통해 회원들이 보다 즐겁게 직장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이천 현대오토넷
·직장리그 초대 챔프
·2000년4월 창단
·2004년 전국직장인축구 3위
·2005년 코니그린컵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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