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드라마 세트장 결국 철거

불법건축으로 고발된 양평 황진이 드라마 촬영지 시설물(본보 10월27일자 5면)들이 결국 철거된다.

문화콘텐츠업체인 H시행사는 지난달 30일 ‘양평 황진이 촬영장의 자진철거 계획’을 군에 제출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달 31일 공사중지명령을 무시한 채 불법 건축물을 추가로 건립한 혐의 등으로 H시행사 관계자 박모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림훼손과 불법건축 논란을 빚은 양평 황진이 촬영지는 사립박물관 형태의 산지전용허가가 불허돼 불법에 대한 관련자 처벌과 시설물 철거로 종결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일부 진행되던 드라마 촬영도 진입로 폐쇄 등 군의 제지를 받아 지난달말 중단된 상태”라며 “촬영진과 장비를 철수한만큼 행정대집행의 절차를 밟지 않아도 자진철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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