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관문로 은행나무 보존키로

<속보> 뺛과천시민단체들이 재건축사업으로 훼손되는 과천시 관문로 은행나무길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는 가운데 (본보 11월6일 6면) 10일 경기도교통영향평가위원회가 도로부지를 확보하라는 조건부로 은행나무 보존을 승인했다.

경기도 교평위원회는 이날 과천 주공 11단지 앞 가감차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향후 교통량 증가를 감안해 당초 확장하려던 가감차로 만큼의 도로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과천시 관문로에 식재된 40년 수령의 30여그루의 은행나무는 다른 곳으로 옮겨 심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게 됐다.

과천 주공 11단지는 지난 2004년 교통영향평가 심의시 폭 4m의 가감차선을 확보하라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으나 최근 과천시민단체들이 은행나무 철거를 반대해 왔다./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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