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양성원과 ‘환상의 하모니’

고양필하모닉 정기연주회… 30일 고양 어울림극장

고양을 중심으로 교향악의 깊은 내면의 세계와 아름다운 선율을 창조하며 지역 예술문화를 이끌고 있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전해주는 정기연주회를 연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30일 오후 8시 고양 어울림극장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넘치는 상상력과 빛나는 테크닉을 자랑하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고양필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올해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지난 3개월간 실시한 고양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작곡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토벤 특유의 넘치는 기지와 위트, 자극적이고 광란에 찬 선율을 선보이는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하며 첼리스트 양성원은 강렬한 선율과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으로 부헤미안의 감성과 정서를 전곡에 담은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고양필과 협연한다.

고양필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인 안현성에 의해 지난 99년 5월 창단돼 각종 초청연주회와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음악회,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으뜸자리 1만원, 좋은자리 8천원, 청소년석 5천원. 문의 (031)908-7449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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