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비와 미국 팝스타 겸 배우인 오마리온(Omarion)의 듀엣곡이 유출된 인터넷 사이트가 미국에 서버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비와 오마리온이 함께 부른 신곡 ‘맨 업(Man Up)’의 음원이 불법 유출된 인터넷 사이트를 추적한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서버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미국 경찰에 수사를 요청키로 했다.
비의 노래 음원이 유출된 이 인터넷 사이트는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MP3 등 파일 공유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비의 노래는 이 사이트를 통해 유출됐고 링크된 사이트로 다시 유포됐다.
‘맨 업’은 박진영씨가 작업을 맡아 지난 7월 제작을 마친 곡으로 오마리온의 새 음반 ‘21’에도 수록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지난 16일부터 해외 블로그 및 비의 팬 사이트에 ‘맨 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업로드 되기 시작했다”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JYP측은 최종 유통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음원이 유출돼 경쟁사나 해외에서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법 위반으로 적발 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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