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 연기영상과 ‘사랑을 주세요’ 27·28일 졸업공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가족이 있는 집이란다.”
만물이 결실을 맺는 가을, 누구나 기뻐하고 고민하는 가족간 사랑을 주제로 관객들과 교감하는 조그마한 공간이 마련된다. 수원여대 연기영상과(지도교수 장용휘·제작지도 정보석) 학생들이 제6회 졸업공연으로 닐 사이먼의 ‘사랑을 주세요’(Lost in yonkers)를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4시와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주제는 ‘가족의 사랑’. 사랑이 있는 가정이라는 테마는 어떤 개인에게도 가장 소중하며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보루이며 또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안식처이다. 이 작품의 바탕에는 고난과 역경을 인내와 의지로 헤쳐 나와 강철처럼 굳어진 의지력 강한 어머니가 자리하고 있고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딸이 있다.
의지력 강한 어머니의 이미지로 유태인 할머니가 등장한다.
인종차별을 뼈 속 깊이 체험한 유태인 어머니가 신천지 미국으로 건너와 겪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그대로 자식들에게 짊어지게 하는 굴절된 정신구조와 뿌리깊은 피해의식도 짙게 배어 있다.
전석 무료.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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