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로콰이, 조지 마이클, 에어로스미스, 오아시스.
재즈, 팝, 록 등의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며 전 세계에 걸쳐 열혈 팬을 확보하고 있는 '거물'들이다.
이들의 음악적 성과를 한번에 돌아볼 기회가 마련됐다. 데뷔 시절부터 최근까지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음반이 일제히 국내에서 발매됐다.
자미로콰이의 '하이 타임스:싱글즈 1992~2006(High Times:Singles 1992~2006)'는 그의 대표곡 17곡과 함께 신곡 2곡을 담고 있다. '애시드 재즈'의 탄생을 알린 첫 싱글 '웬 유 고너 런(When You Gonna Learn)'부터 신곡 '런어웨이(Runaway)'까지 발표 순서대로 수록됐다.
음반은 단순히 히트곡을 모은 것을 넘어 모든 곡을 리마스터링해 실었다. 최고 히트곡 '버추얼 인새너티(Virtual Insanity)', 영화 '고질라'에 삽입된 '디퍼 언더그라운드(Deeper Underground)', 국내 CF를 통해 사랑받은 '리틀 엘(Little L)' 등을 통해 애시드 재즈 15년사를 정리했다.
'최고의 팝스타'로 20년 넘게 군림해 온 조지 마이클의 '트웬티 파이브(Twenty Five)'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베스트앨범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는 1980년 이후 영국 라디오 최다 방송횟수 기록을 비롯해 총 8천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꾸준하면서도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앨범에는 그룹 왬(Wham!) 시절의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캐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부터 '페이스(Faith)' '원 모어 트라이(One More Try)' 등 솔로 시절 각종 차트 1위에 오른 곡까지 총 29곡을 담고 있다. 이 중에는 신곡 '언 이지어 어페어(An Easier Affair)'와 '디스 이즈 낫 리얼 러브(This Is Not Real Love)' 등이 포함됐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록계의 정상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어로스미스는 신곡 2곡을 포함한 역대 히트곡 등 총 18곡을 '데블스 갓 어 뉴 디스가이스:더 베리 베스트 오브 에어로스미스(Devil's Got A New Disguise:The Very Best Of Aerosmith)'를 국내에 발매했다.
1973년 싱글 데뷔곡 '드림 온(Dream On)'을 비롯해 '스위트 이모션(Sweet Emotion)', 영화 '아마게돈'의 주제곡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이 수록됐다. 에어로스미스의 베스트앨범은 그동안 여러 장이 발표됐으나 이번 음반은 신곡 '세도나 선라이즈(Sedona Sunrise)'와 '데블스 갓어 뉴 디스가이스'가 담겨 있어 음악팬의 입맛을 새롭게 다시게 한다.
브릿팝의 대명사 오아시스는 '스톱 더 클락스:더 베스트 오브 오아시스(Stop The Clocks:The Best Of Oasis)'에 브릿팝의 역사를 담았다. 멤버들이 직접 선곡한 18곡을 수록했다.
오아시스를 최고 자리로 오르게 한 명곡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빌보드 모던 록차트 10위에 오른 '원더월(Wonderwall)', '라이브 포에버(Live Forever)' 등이 담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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