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오목천감리교회 10일 ‘사랑의 콘서트’

돌봐줄 이를 잃은 아이들은 상처를 안고 보육원으로 가고, 보육원에서 고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현행제도상 갈 곳들이 없다. 오는 10일 오후 보육원을 떠날 아이들의 새 둥지 ‘소망의 집’ 마련을 위한 자선콘서트가 수원 오목천감리교회에서 마련된다.

CCM 가수 이종미, 홍진호, 신현진, 양승찬, 윤영순 등이 함께 하는 이번 자선콘서트는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창문’, ‘주와 함께라면’, ‘예수 닮기 원해’ 등 기독교 신자에게 익숙한 복음성가들을 들려준다.

김철한 오목천감리교회 담임목사는 “여자 아이들은 윤 전도사와 같은 집에서 지낼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는 남자 아이들을 위한 작은 집 마련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윤락훈 전도사는 “고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보육원에 머무를 수 없게 되면서 겪는 혼란과 갈등을 지켜보면서 잡아줄 힘이 필요한 것을 느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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