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 영화감독 페리 헨젤 사망

레게 음악을 다룬 첫 영화 '더 하더 데이 컴(The Harder They Come)'을 만든 자메이카 출신 영화 감독 페리 헨젤이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3일 UPI통신이 LA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7년간 암으로 투병하던 페리 헨젤은 마지막 영화인 '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No Place Like Home)'의 시사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자메이카의 그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지미 클리프가 음반 제작자에게 속아 마리화나 거래에 뛰어드는 레게 뮤지션을 연기한 '더 하더 데이 컴'은 레게 음악의 독특함을 널리 알렸다. 1972년 시사회에는 1천500석의 시사회장에 자메이카인 4만 명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고 1970대 초 미국 대학가를 강타하기도 했다고 LA타임즈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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