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어머니와 아들로 출연했던 정애리 조민기 이훈씨가 함께 우간다를 방문해 에이즈 고아와 소년병 어린이들을 만난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세 사람이 7일부터 16일까지 우간다 월드비전 카총가 사업장과 북부 글루지역 소년병 지원센터를 방문해 에이즈 고아와 과거 소년병이었던 어린이를 만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정애리씨는 뜻을 같이 하는 후원자와 함께 7000여만원을 모아 소년병 지원센터 건축비로 후원했다. 조민기씨 역시 ‘사랑과 야망 사진전’ 수익금 400여만원을 드라마 출연진 이름으로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조씨는 또 사진사를 꿈꾸는 우간다 어린이 2명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전달하고 조작법도 직접 가르쳐 줄 예정이다.
정애리씨는 “드라마가 끝나고 ‘두 아들’이 엄마가 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좋은 연기자들과 우간다를 방문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우간다 방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조민기와 이훈씨는 “에이즈 고아들의 삶이 이렇게 심각한 줄 미처 몰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우리나라에도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애리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자전적 에세이 ‘사람은 버리는게 아니잖아요’ 인세 1억원을 월드비전 정읍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신축공사 후원금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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