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통사고를 당한 김형은이 목뼈 탈골로 전신마비의 위험에 놓였다. 김형은은 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찾사’ 출신으로 최근 데뷔한 3인조 그룹 ‘미녀삼총사’의 멤버다. 다른 멤버 장경희도 갈비뼈와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이마를 30바늘 꿰매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미녀삼총사는 김형은, 장경희, 심진화 등 3인조로 구성됐다. 최근 음반 ‘운명’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미녀삼총사는 이날 오후 행사 참석을 위해 용평스키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는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속사나들목 부근에서 발생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중앙 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미녀삼총사 멤버를 비롯, 코디 1명과 매니저 1명, 백댄서 3명 등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각각 서울 신촌과 송파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심진화는 상대적으로 부상을 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형은은 사고로 의식을 잃어 긴박한 상황에 놓였다가 17일 오후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 송파구 소재의 병원 중환자실에서 목뼈의 신경 차단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김형은은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개그계에 데뷔, 웃찾사 ‘단무지아카데미’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17일 오전 클론의 강원래가 경남 진주시에서 열리는 청소년 한마당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 사고를 당했다.
차 안에는 운전자인 강원래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강원래는 현재 서울 신촌의 연대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후송중이다. 자세한 결과는 정밀 진단을 받은 뒤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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