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 가장 호응을 얻은 공연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의 첫 내한 리사이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술의전당이 1월부터 최근까지 열린 콘서트와 오페라에 대한 유료 객석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4월 열린 키신의 독주회가 가장 높은 9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쇼팽 콩쿠르 3위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독주회(82.84%), 소프라노 조수미 독창회(82.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케스트라 가운데서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이끄는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의 내한공연(82.28%)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시향의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81.74%),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81.68%) 순이었다.
오페라 가운데는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가 82%, 토월극장에서 열린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마술피리'가 96%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천22석)의 유료객석 점유율은 JK앙상블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90%), 정명훈과 함께하는 물구나무 음악회(80%), 신춘음악회-봄의초대(63.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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