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자선콘서트’ 연 우리은행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지만 외롭고 소외받는 노인들은 그런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화려한 무대의 조명을 받으며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저도 나이가 들어가며 외로움과 고독이 더해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오랜 세월 저에게 베풀어 주셨던 관심과 사랑을 소외 받고 있는 분들에게 나눠 드려야 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패티김 인터뷰 중에서
대중음악과 함께 해온 47년, 주옥같은 노래로 사랑을 받아온 국민가수 패티김. 그가 삭풍이 몰아치는 세밑에 그동안 팬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이웃들과 함께 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훈훈한 사랑을 전했기 때문이다.
이병재 우리은행 부원장은 28일 오후 도문화의전당 귀빈실에서 박인건 도문화의전당 사장, 정전환 우리은행 영업본부장, 백재승 지점장, 윤창중 ㈜아이예스컴 사장, 박상용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홀로 사는 노인과 시설·단체를 위해 써달라며 자선콘서트 수익금 2천500만원을 신창기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경기일보 사장)에게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도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도문화의전당과 ㈜아이예스컴이 공동 주관, 지난 17일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마련한 홀로 사는 노인돕기 자선 콘서트 ‘패티김 콘서트, 객석으로’ 콘서트 전석을 매입, 수익금 중 홍보비와 수수료를 제외한 2천500만원 전액을 이날 기부했다.
지난 17일 열린 패티김 콘서트는 패티김의 열정이 고스란히 화려한 열창과 무대 매너로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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