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드라마서 하차해야” 시청자 게시판에 비난글 폭주… 온라인서명 운동까지

탤런트 이민영(30·여)·이찬(30) 부부의 파경 원인이 남편의 잦은 폭행과 유산이란 주장이 나오자 이찬을 비난하는 네티즌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찬의 폭행 때문에 임신 15주에 유산했다는 주장은 이민영측에서 제기됐다. 이민영측은 1일 폭행 상처가 남은 사진을 공개하며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측에서 반론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직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임에도 "이찬을 용서할 수 없다"는 네티즌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급기야 이찬을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눈꽃'에서 하차시켜야 한다는 여론까지 조성되고 있다.

1일 오후 11시30분 현재 '눈꽃'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찬을 비난하는 글 6400여건이 게재됐다. 이찬을 중도하차시키라는 요구가 대부분이다.

시청자 이모씨는 “이찬씨가 임신 중인 부인을 폭행하고 태아 유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게 사실인 것 같다. 눈꽃을 즐겨보는 시청자로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앞으로 이찬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모씨도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몰지각한 사람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뻔뻔하게 방송에 아무렇지도 않은듯 나올 것인가?”라고 적었다.

포털사이트 다음'아고라' 게시판에 개설된 '이찬 폭행 규탄과 방송출연 금지 청원 '에는 1일 오후11시20분 현재 9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하지만 ‘눈꽃’ 제작진은 최근 이찬의 출연 지속 여부를 묻는 SBS 뉴스 인터뷰에서 “그럼요. 마무리 지어야죠. 주요 배역인데”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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