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뒤늦게 또 하나의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지난해 11월 아태영화제에서 영화 '외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손예진은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연애시대'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15회 중국금계백화장(金鷄百花奬)영화제에서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해외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사실을 최근 통보받았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국 금계백화장은 영화평론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21명의 심사위원이 선정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2005년 조승우가 '말아톤'으로 해외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손예진 측은 "뒤늦게 수상 사실을 알게 됐다. 잇달아 상을 받아 작년 한 해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열심히 해왔던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25일 개봉하는 '천년여우 여우비'에서 주인공 목소리 더빙을 했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마리이야기'로 대상을 수상한 이성강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손예진은 10살의 구미호 '여우비'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손예진 외에도 공형진, 류덕환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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