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30년대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마피아 알카포네 조직 보스 중 한 명이자, 당대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후견자였던 '제이슨 리'(한국명 이장손)의 일대기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올리브나인은 8일 "'제1공화국' '땅' 등 리얼리즘 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던 고(故) 김기팔 작가의 유고작 '제이슨 리'를 원작으로 20부작 블록버스터 드라마 '자이언트'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100% 사전제작될 예정인 '자이언트'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다. 총 제작비는 100억 원 규모이며 대본은 '다모' '주몽' 등의 정형수 작가가 집필할 예정이다.
올리브나인 측은 "마피아 보스로 활동하며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산업에까지 영향을 끼쳤던 '제이슨 리'에 대한 관심이 미국에서도 상당히 높다"면서 "KT의 출자 이후 이뤄지는 올리브나인의 첫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한 기획으로 전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작회사(지피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올리브나인)를 중심으로 투자사와 미국 현지 프로덕션까지 참여하는 공동 '제작위원회'가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되기도 했다.
제작위원회는 국내 최고의 스태프를 구성해 미국 시장 진출에 가장 걸맞은 배우를 캐스팅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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