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데뷔 20주년' 맞아 파리서 공연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김연자(47)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일본 언론들은 "김연자는 오는 6월21일과 22일 프랑스 파리 일본 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마련한다"고 보도했다.

김연자의 일본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프랑스 '음악의 날'에 맞춰 열리는 것. 김연자는 한국의 인기 가요와 일본의 히트곡, 샹송 등을 부를 예정이다.

김연자는 지난해 6월에도 파리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취소한 바 있다. 그는 "6월의 파리는 날씨도 좋아 공연하기에 알맞다"면서 "여기서 부를 노래도 이미 준비해놓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현재 김연자 콘서트와 프랑스 파리 관광을 겸한 여행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74년 '말해줘요'로 데뷔한 뒤 국내에서 활동하다가 87년 일본으로 건너간 김연자는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러시아 사할린, 북한의 평양 등 20개국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유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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