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드라마 '화려한 일족' 시청률 1위에

SMAP의 멤버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을 맡은 일본 TBS 개국 55주년 특집 드라마 '화려한 일족(華麗なる一族)'이 14일 첫 방송에서 27.7%라는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16일자 일본 언론들은 "14일에 시작된 드라마 '화려한 일족'(일요일 9시)이 시청률 27.7%라는 기록을 올리며 '시청률 남자 기무 다쿠'라는 또 하나의 별명을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화려한 일족'은 '하얀 거탑'으로 유명한 야마자키 도요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1960년대 고도 성장기의 고베를 무대로 한 재벌 가문의 애증극을 그리고 있으며, 기무라 다쿠야는 철강업계와 금융업계의 재편성의 물결에 휩쓸리면서도 정의를 관철하려고 하는 재벌 2세를 연기한다.

야마모토 고지, 스즈키 교카, 하세가와 교코, 야마다 유 등 화려한 캐스팅과 장대한 스케일로 제작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기무라는 첫 방송부터 꿈을 향해 돌진하는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더 성숙한 연기에 다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5일 발표된 시청률 집계에서는 계약직원의 리얼한 모습을 그린 니혼TV의 드라마 '파견의 품격'이 18.2%, 후지TV의 '비밀의 화원'이 14.7%, 후지TV의 '도쿄타워'가 14.2%, 니혼TV '엔카의 여왕'이 10.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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