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케 다카시 "공유는 무한한 잠재력 지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 '용과 같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공유가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쌓아온 공유는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기다리던 300여 명의 팬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았으며, 29일 도쿄 이이노홀에서 열린 프리미엄 시사회에 일본 배우 기타무라 가즈키, 기시타니 고로 등과 함께 참석했다.

200여 개의 언론매체 관계자와 700여 명의 관객이 자리한 시사회에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공유는 배역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연기를 보여주었다"며 "지금도 충분히 좋은 배우이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공유가 최고의 배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공유는 "너무나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고,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언어나 환경이 달라도 함께 호흡하고 화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은 경험이었다. 감독님이 불러 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

'용과 같이'는 '착신아리' '쓰리, 몬스터'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작품으로 기타무라 가즈키, 기시타니 고로 등 실력파 일본 배우들이 출연했다. 공유의 출연으로 제작 당시부터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으며, 공유는 극중 베일에 싸인 스나이퍼 박철 역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동명의 PS2용 게임소프트를 영화화한 '용과 같이'는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의 확산, 교착이 반복되는 신주쿠 거리의 하룻밤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렸으며 3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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