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방송 초기 탄탄한 구성과 연기자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10%대 초반에 머물렀던 시청률이 갈수록 상승세다. ‘하얀거탑’은 3일 방송분이 16.6%(TNS미디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10회가 방송된 4일분 역시 17.2%로 전날 기록을 경신하며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대조영’을 맹추격하고 있다. 4일 방영된 ‘대조영’의 전국 시청률은 20.9%였다.
이미연 윤계상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주말극 ‘사랑에 미치다’는 10.4%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중년 여성층의 지지가 높다는 점은 향후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대목. 전체 시청층 중 30대이상 여성의 비율이 52%에 달했으며 이중 50세 이상 여성은 24%를 차지했다. 경쟁작 ‘하얀거탑’과 ‘대조영’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성 시청자들이 많은 것과 비교된다. 이미연의 안정적인 연기와 서정적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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