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오페라'는 무대 세트나 의상, 연기 없이 오페라 전곡을 들려주는 공연이다. '오페라 콘체르탄테(Opera Concertante)'라고도 불린다.
종합예술로서의 성격이 아니라 연주회 형식인 콘서트 오페라는 전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유명 아리아 몇 곡을 부르는 데 그치는 갈라 콘서트와는 다르다.
올해 들어 관심을 끄는 콘서트 오페라 무대가 잇달아 마련된다.
전문예술단체 문화뱅크(대표 박상열)는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을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바리톤 김동규, 테너 박현재, 소프라노 김수연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동서양 오페라 합창단,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덕기) 등이 협연한다.
3만-13만원. ☎02-2232-1148.
하반기에는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이끄는 빈슈타츠오퍼 주역가수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꾸미는 '피가로의 결혼'(9월19-20일 예술의전당)이 기대된다.
빈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의 대부분은 빈 필하모닉 단원을 겸하고 있다.
마이야 코발레프스카, 이나 로스, 마르쿠스 아이케, 알렉산드라 라인프레크트 등이 출연한다. 한국인으로는 빈슈타츠오퍼 단원으로 활동 중인 베이스 심인성 씨가 안토니오 역을 맡는다. ☎02-789-37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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