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달호 ● 15일 개봉
■ 3년만에 영화로 돌아온 차태현
차태현이 영화로 돌아왔다. ‘파랑주의보’ 개봉 이후 햇수로는 3년만이다.
그는 그동안 결혼했고 영화도 2편이나 찍었다. 이 중 한편인 휴먼코미디 ‘복면달호’(감독 김상찬·김현수 인앤인픽쳐스 스튜디오2.0 공동 제작)가 먼저 선보인다.
‘복면달호’는 극장가 대목인 설 연휴를 겨냥한 영화. 한때 가수로도 활동했지만 스스로 가수임을 쑥스러워했던 차태현이 영화를 위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이번에는 주종목인 발라드가 아니라 트로트다.
중·장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기지는 전통가요를 차태현은 얼마나 맛깔스럽게 소화해 낼까? 그는 속칭 ‘꺾기’로 표현되는 트로트창법도 가능할까? 현재 차태현은 영화 주제곡 ‘이차선 다리’ 홍보를 위해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들을 전전하고 있는 중. 그만큼 ‘복면달호’는 음악이 중요한 영화. 지방 나이트클럽에서 반주자로 일하는 봉달호(차태현 분)는 록스타를 꿈꾸는 젊은이. 어느날 나이트클럽을 찾은 큰소리기획 장 사장(임채무〃) 눈에 띈다. 장 사장은 봉달호의 목소리에서 천부적인 트로트가수 자질을 발견한다. 봉달호는 가수로 데뷔시켜 주겠다는 장 사장의 말에 덜컥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데 알고 보니 큰소리기획은 트로트 전문 기획사. 봉달호는 결국 법적 사슬에 묶여 트로트가수 수업을 받게 된다. 큰소리기획에 몸담게 되면서 트로트 가수를 준비 중인 차서연(이소연〃)을 만나 사랑을 느끼게된다.
오는 15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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