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메디컬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극본 이정선, 연출 김형식)의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에 주연배우 이요원가 아닌 그의 담당 매니저가 초주검이 됐다.
이요원의 담당 매니저는 12일 새벽 과로로 쓰러졌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거의 쉬는 날 없이 이어진 촬영 속에서 이요원을 보살피다 결국 이날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고 만 것.
'외과의사 봉달희'의 촬영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병원과 경기 수원시 병점 세트, 경기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 등을 긴박하게 오가며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강원도 강릉까지 다녀왔다. 제작진 모두가 만성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
매니저마저도 쓰러지는 상황인데도 정작 이요원은 강철 체력을 보여주고 있어 제작진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외과의사 봉달희'의 윤우택 제작부장은 "현재와 같은 촬영 스케줄이면 주인공이 벌써 몇 번은 쓰러졌을 것이다. 그런데 이요원 씨는 끄덕도 없어 너무 놀랍다"면서 "주인공들 중에서도 가장 분량이 많은데도 잘 버텨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탄했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수~목 밤 10시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외과의사 봉달희'는 3월7일까지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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