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주목받는 선수 5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새로운 시즌을 맞아 수비 시스템의 ‘스리백’에서 ‘포백’ 전환과 미드필드를 거치는 빠르고 짧은 패스로 공격루트를 다양화하는 공격축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천이 시도하는 변신의 핵심은 선수들이고 인천의 새로운 사령탑 박이천 감독은 새로운 전술에 맞춰 ‘계산된 선택’에 의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박 감독이 영입한 선수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상록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를 지낸 김상록은 미드필드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빠르고 정확한 패싱력이 뛰어나 인천의 취약 포지션인 게임메이커 보강을 위해 영입했다.
김상록은 키 173㎝, 몸무게 63㎏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32게임에 출전,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 감독의 공격축구에 스피드와 파워를 보탤 것으로 기대되는 윤주일과 최영훈도 눈여겨 봐야 한다.
윤주일은 2003년 대구의 창단멤버로 176㎝, 69㎏의 체격에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이 장점이며, 최영훈은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거친 기대주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전환때 측면돌파와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력을 살려 공격의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인천 전술 변화의 포인트인 포백시스템의 한자리를 넘보고 있는 이동원은 키 188㎝, 몸무게 83㎏의 장신 수비수로 지난해 전남을 FA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부평동중-부평고 출신의 김태원은 키 184㎝, 몸무게 80㎏의 미드필더로 2004년 포항에서 데뷔했으며 2005년에 20세이하 청소년대표를 거친 유망주로 “고향팀으로 돌아와 주전으로 자리잡아 인천의 간판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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