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이 아빠가 되어 돌아온다.
오는 4월19일 개봉될 영화 '눈부신 날에'(감독 박광수)에서 박신양은 이제까지 보여주었던 젠틀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밑바닥 인생을 살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양아치 우종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범죄의 재구성' '파리의 연인' 이후 긴 휴식기에서 복귀하는 신작이라는 사실도 주목할 점이지만, 무엇보다도 박신양이 이제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아빠'의 모습을 선보인다는 점이 남다르다.
작품마다 아름다운여배우를 상대역으로 항상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딸에게 어떤 아빠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촬영 내내 예사롭지 않은 연기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아역 배우 서신애가 박신양의 딸 준 역을 맡아, 찰떡 같은 연기호흡을 과시했다. 실제로도 네살배기 딸의 아빠이기도 한 박신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주 특별한 아빠의 모습을 선보였다고.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 등의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박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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