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란드 등 4개국 사흘간 열전
삼성전자초청 2007 제3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국가대표축구대회가 23일 ‘청소년 축구메카’ 수원에서 개막된다.
23일부터 25일, 27일까지 3일간 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는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과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폴란드를 비롯, 칠레, 감비아 등 본선 진출 4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신영록과 하태균(이상 수원 삼성) 등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한국은 지난 2월 아프리카 청소년챔피언십에서 3위를 자지하며 세계청소년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신흥 강호’ 감비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또 25일에는 2006년 7월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2005~2006에서 ‘짠물 수비’를 선보였던 본선 같은 조의 폴란드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전초전을 치른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지난 1월 남미 U-20 챔피언십 8경기에서 20골·13실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남미의 ‘강호’ 칠레와의 경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수비 조직력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 전지훈련의 결과를 시험해 보고 세계 강팀들을 차례로 꺾은 뒤, 대회 3연패 달성을 통해 강한 자신감을 얻어 본선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6만달러(약 5천64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 4만달러, 3·4위는 각각 3만달러,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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