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인디비전’ 상영작 확정

올 전주국제영화제(제8회·4월26일∼5월4일)의 국제경쟁부문인 인디비전 섹션의 상영작 12편이 최종 확정됐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27일 올 영화제 인디비전 섹션에서 상영될 12편을 확정하고 심사위원 3명도 위촉, 발표했다.

△상영작과 특징

상영작은 △아리아(감독 츠보카와 다쿠시·일본·2006·월드 프리미어)△크리구(얀 가스만 크리스티앙 치외르옌·스위스·2007·아시아 프리미어)△라스무센의 일기(자카리아스 쿤눅 노만 콘·캐나다·2006)△사랑의 시선(우에오카 요시하루·일본·2006)△다른 반쪽(잉 량·중국·2006)△포토시, 여행의 시간(론 하빌리오·이스라엘 프랑스·2007)△사유재산(조아생 라포스·프랑스 등·2006)△리프라이즈(요아킴 트리에·노르웨이·2006·2006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감독상 수상)△나의 아버지(알레산드로 안젤리니·이탈리아·2006·아시아 프리미어·2006 로마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슈뢰더의 멋진 세계(미카엘 쇼르·독일 등·2006·월드 프리미어·2006 만하임-하이델베르그영화제 개막작)△화이트 발라드(스테파노 오도아르디·이탈리아 등·2007·아시아 프리미어)△참 아름다운 세상(파우지 벤사이디·프랑스·2006·아시아 프리미어) 등 12편.

각 작품별로 감독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영화제 개막작인 ‘라스무센의 일기’와 ‘포토시, 여행의 시간’은 타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이 특징인 작품. ‘사유재산’과 ‘나의 아버지’, ‘슈뢰더의 멋진 세계’, ‘다른 반쪽’은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루고 있다. ‘크리구’와 ‘화이트 발라드’, ‘아리아’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포착해 냈다.

‘참 아름다운 세상’, ‘리프라이즈’, ‘사랑의 시선’은 사랑에 힘겨워하거나 행복해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

△심사위원

영화 평론가이자 필리핀 시네 마닐라 영화제, 상가폴 영화제,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서 자문위원과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인 노엘 베라, ‘여자, 정혜(2004)’, ‘아주 특별한 손님(2006)’를 연출한 한국의 이윤기 감독, ‘가까이에서 본 기차(1966)’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체코의 이리 멘젤 감독 등 모두 3명.

한편 전주국제영화제의 인디비전 섹션은 새로운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세계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섹션.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국내외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수상작품이 선정되고, 최고작에 대해서는 우석대의 후원으로 우석상과 미화 1만불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그동안 이 섹션에서는 스와 노부히로(M/OTHER·2000),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정오의 낯선·2001), 얀얀막(형·2002), 드니 코테(방랑자·2006) 감독 등이 우석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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