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창립 10주년 릴레이 전시

‘예향 경기도’ 느껴보세요

경기도도 분명한 예향(藝鄕)이다. 그 예향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 사업으로 펼치는 릴레이 전시회가 그것. 사진전을 비롯, 경기도미술관 소장 작품전, 효·실학 유물전, 백남준 특별전 등이 준비됐다.

그 첫 행사는 ‘경기도, 도자예술의 혼’이란 주제로 2일부터 3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2층 전시실에서 열릴 사진전.

다큐멘터리 사진 전시로 이상엽·성남훈·이규철 등 작가 10여명이 작업한 사진 작품 80여점이 선보이며 ‘경기도’와 ‘도자예술의 혼’ 등을 테마로 각각 구성됐다.

사진의 대부분은 도공들의 혼이 흙에 투영되는 모습들을 담아 도자기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천과 여주, 광주 지역에 산재한 도자문화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인들의 정신 및 그 지역 주민들의 자부에도 앵글에 맞춰졌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경기도를 상징할 수 있는 도자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앞두고 개최한 전시회를 통해 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경기도미술관 소장 작품전과 오는 6월 효·실학 유물전, 오는 7월 백남준 특별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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