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 독주회

"하스킬의 스피릿으로 연주했다고 하는 것은 절대 과장하는 말이 아니다."

아일랜드 출신 신성(新星)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30)가 1999년 클라라 하스킬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당시 받았던 평가다.

이 콩쿠르는 전설적인 여성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1895-1960)을 기려 196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 2005년에는 김선욱(19)이 우승한 바 있다.

이후 콜린스는 2006년 뉴욕 링컨센터에서 데뷔연주를 가지고, 레오나드 슬라킨이 지휘하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휴스턴 심포니 등과 협연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는다.

콜린스의 내한공연무대가 1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 마련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기획한 '금호아트홀 월드 아티스트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그는 이날 헨델 하프시코드모음곡 5번 '흥겨운 대장장이', 슈만 '어린이 정경'과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슈베르트 소나타 21번을 연주한다.

전석 3만원. ☎02-6303-19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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